This is it 일기장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공연의 최종 리허설장면을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저 리허설대로 본 공연을 했더라면, 스태프, 댄서들이 아니라 그자리를 가득 메운 관중들 앞에서 공연을 했다면 마이클 잭슨이 얼마나 빛이 났을까를 생각하니 빌리진을 들으면서도 살짝 눈물이 나네요.

당연히 어느정도 편집은 있었겠지만 공연을 준비하며 스태프와 연주자, 댄서, 코러스들 모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엔 '괴물'이 아니라 친근하고 멋진 한 인간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롤링스톤스의 '샤인 어 라이트'를 볼 때도 마찬가지 느낌이었는데요. 영상을 떠나서 온몸을 때리고 진동마저 느껴지는 그런 훌륭한 음향시설을 통해서 듣는 음악은 자동차의 스피커나 이어폰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그래, 바로 이거에요. This is it.

팬들을 위한 마이클 잭슨의 선물이라고는 하지만, 이 영화를 보는 팬들의 심정은 선물받은 기쁜 마음 보다는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에 참석한 기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관객들이 그의 콘서트의 관중이 되어줘야 할 텐데요. 스태프들의 박수소리보다 몇백배 몇천배는 더 큰 박수를 보내줘야 할텐데요.

처음으로 마이클 잭슨의 음악에 꽂힌건 스릴러나 빌리진도 아니고 They don't care about us였습니다. 그리고 This is it을 통해서 처음으로 이 노래를 부르는 마이클 잭슨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스탭롤 다 올라가고 한장면 더 있으니까 미리 일어나서 나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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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caya 2009/10/30 12:05 # 답글

    오~ 저도 처음 꽂힌 건 They don't care about us니다ㅎㅎㅎ
  • TabulaRasa 2009/10/30 13:36 #

    마이클 잭슨은 박자가 쎈 노래들이 좋더라구요. 빌리진이나 배드 보단 스크림이나 잼을 좋아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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